멸종위기 양서류 맹꽁이 울음소리서울이라는 대도시는 빠르게 발전하며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높였지만, 그 속에서 조용히 사라지고 있는 작은 생명들의 목소리는 쉽게 들리지 않는다. 특히 장마철에 특유의 울음소리로 사람들에게 여름밤을 알리던 맹꽁이는 이제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존재가 되었다. 사람들은 여름 저녁에 창문을 열면 들려오던 맹꽁이 소리를 당연하게 여겼지만, 불과 몇십 년 사이 그 소리는 기억 속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다. 서울 근교 하천을 따라 이어져 있던 맹꽁이의 서식지는 도시 개발과 환경 오염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이 변화는 단순히 한 종의 개체 감소가 아니라 생태계 전체의 균형을 흔드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서울 근교 하천에서 맹꽁이가 사라져가는 현실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