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돌고기의 생김새와 생태적 특징한국의 민물 하천 속에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귀한 어종이 숨어 있다. 감돌고기는 그중에서도 특별한 존재로 꼽힌다. 감돌고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어류로, 한국 고유종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몸길이는 보통 12cm에서 15cm 정도이며, 길쭉한 체형에 황갈색을 띠고 있어 하천의 자갈밭과 모래밭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감돌고기의 이름은 "돌과 함께 살아가는 물고기"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는데, 실제로 이 어종은 강바닥의 작은 돌이나 자갈 사이에서 은신하거나 먹이를 찾는다.감돌고기의 특징적인 점은 생활사가 매우 섬세하다는 것이다. 감돌고기는 수질이 맑고 흐름이 완만한 강의 중상류에만 서식한다. 강물이 탁해지거나 바닥이 오염되면 곧바로 살기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