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논과 습지의 금개구리한국의 논과 습지에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생태적으로 매우 소중한 양서류가 살고 있다. 바로 금개구리다. 금개구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 개구리다. 개체 수는 예전에는 농촌 어디서나 쉽게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흔했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몸의 측면을 따라 흐르는 금빛 띠가 특징적이며, 이 독특한 무늬 덕분에 금개구리는 다른 개구리와 쉽게 구별된다.금개구리는 단순히 한 종의 양서류를 넘어, 한국의 농경 문화와 깊이 연관된 생물이다. 논과 습지가 이들의 주요 서식지인데, 농촌이 도시화되고 습지가 사라지면서 이들의 삶의 터전도 빠르게 줄어들었다. 금개구리의 존재는 단순한 생물 다양..